안녕하세요. 몇 년째 코가 답답하고 막혀서 고생을 하고 있는데 종합병원에서 알레르기반응검사랑 엑스레이찍고 초음파검사까지 했습니다. 결과가 알레르기는 없고 축농증 소견은 없는데 비중격이 오른쪽으로 약간 휘어있다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비중격이 많이 휜편이 아니니까 수술보다는 일단 약물로 치료하자고 해서 종합병원에서 1년정도 약을 먹고 동네개인병원에서도 계속 항생제나 비염약을 먹는데도 제 상태는 그대로입니다.

현재상태 - 소위 알레르기증상은 전혀 업구요(알레르기검사무반응, 맑은콧물없음, 가려움없음, 눈물없음, 재채기없음) 코가 막히고 답답한데 특히 비중격이 휜 오른쪽이 더 심합니다. 오른쪽통로가 좁아져있는 느낌이고 찐덕한 코가 위쪽 깊은곳에서부터 막혀서 안나오다가 매운걸 먹거나 목욕을 하면 팡하고 튀어나옵니다. 누렇거나 우유색깔처럼 하얀데 쾌쾌한 비린내같은것도 납니다.

질문 - 지금 다니는 동네병원에서(수술은 안하심) 약을 장기간 먹어도 안되니까 수술전문병원으로 가서 비중격만곡증수술과 코블레이터수술이나 비갑개점막하절제술을 해보라고 하셔서 질문드립니다.

1. 엑스레이 상으로 오른쪽으로 휜 비중격이 약간 휘었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 수술을 하면 많이 휜 사람보다 의사선생님 입장에서 수술난이도도 쉽고 환자입장에서 치료기간이나 통증, 후유증, 부작용이 적은가요? 아니면 많이 휘었건 약간 휘었건 일단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하는 거는 수술난이도나 치료기간, 통증, 부작용 가능성이 똑같은가요?

2. 코블레이터수술은 코살을 지져서 줄여주는걸로 알고 있는데 비갑개점막하절제술은 코살이 아니라 코살속에 자란 뼈를 자르는건가요? 비후성비염진단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코살과 코살뼈가 원인이 다른가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니까 최근에는 비갑개절제술보다 점막손상이 적은 비갑개점막하절제술을 주로 한다는데 ‘점막하’ 가 있고 없고가 무슨 차이인지 알려주세요.

3. 엑스레이나 초음파상으로는 축농증 소견은 없다는데 찐덕한 코는 속에서 왜 나오는 걸까요? 위의 질문처럼 비중격이 휘어있고 코살or코살뼈 문제때문인가요? 아니면 부비동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구조적으로 좁아서일까요?

질문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읽고 답변하시기 편하시게 번호 붙였습니다.
나름대로 종합병원부터 동네병원까지 몇 년째 약을 먹는데도 코가 막히고 답답해서 이제는 정말 수술적 방법밖에 없는거 같아서 걱정이 많습니다. 자세히 답변해주시면 수술판단에 도움이 정말 많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