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이비인후과 홍순관원장은, 코골이/수면무호흡증으로 고생한 스포츠조선의 고정칼럼니스트 김재화작가를 수술하였습니다. 김작가는 홍원장으로부터 수술을 받는다는 멘트를 6월 16일자 칼럼에 가볍게 소개하였습니다.

다음은 그 칼럼(제목: 김재화의 에로비안 나이트) 전문입니다. 내용이 다소 야한 부분이 있으므로 18세이상만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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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패션, 미술 등을 공부하고 국내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는 미녀 꾸미기 마술사 이진주씨.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만났는데, 여러 후보들의 이미지 작업을 하느라 너무 바빠 헛것을 봤는지 아님, 그냥 나 기분 좋으라는 접대멘트였는지, 이런 말 했다.

　"에로오빤 뭘 입어도 잘 어울리시겠어요. 오, 당당하신 몸! 또 요즘도 하룻밤 서너 차례 하셔도 끄덕 없죠? 세실 체형이야."

　누군 요런 칭찬이면 트더질지 모르겠지만 나를 아는 나는 얼떨떨했다.

　국내 최고 스타일리스트가 해준 말이니 당연히 권위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녀는 내가 울거나 반포대교서 뛰어내릴지 몰라 빈(空)치사를 한 게 틀림없다. 나 참! 내 몸이 아무 옷이나 잘 어울리고, 내 몸이 밤이면 변강쇠가 된다니!

　우선 나처럼 빵빵한 몸은 아무리 고급 양복을 입어도 뽀다구가 나질 않는다. 역시 살이 있는 몸들은 아주 특별한 예외가 있겠지만 밝히기만 할 뿐 삐리리 실력은 빈약하다.

　요즘 특히 올해 2004년 들어 다시 깨닫는 건데, 나는 세상에 출시된 지 수십 성상이 흘렀건만 여태 완성품이 아니고 끊임없이 제작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릴 때 왼쪽 다리에 대대적 수술을 받아 겨우 다리 힘을 키웠고, 대학 때는 폐 기능 강화 치료와 늑막염을 고쳤다. 장가갈 무렵엔 내 소시지가 덜 진화된 것을 알고 커버를 잘라내야 했다.

　예전에 친구들 5명과 단체할인 가격으로 청량리588 누나들 귀염을 받으러 각자 방으로 들어갔는데, 이 게 지나치게 빨리 발사된 거 있지! 담당 누나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았으며, 맨 먼저 나와 공짜로 주는 단물 주스만 쪽쪽 빨며 시간을 자유자재로 조정하는 친구들을 부러워한 적도 있었다.

　2004년 정초엔 '부비동염 수술'을 받느라 양쪽 콧구멍을 사패산 터널처럼 사정없이 후볐는데, 아, 바로 오늘 6월 16일은 다시 그 의사 울나라 최고 이비인후과 닥터 홍순관에게 포도청(목구멍)을 넓히는 수술을 받는다.

　열분이 이 거 읽으실 때, 몸 부실한 이 에로 수술대에 전신마취 상태로 누워 있을 터, 수술 잘 되면 이진주씨 말 조금이라도 맞도록, 이후 구강 삐리리(oral거시기)라도 잘하게 될라나…?!

<작가/웃는나라만들기 운동본부장 www.humornar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