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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르스 사태의 실상과 조처
원장
2015-06-17

대치동 코코이비인후과원장 홍순관입니다.

사실이 이상한 소문으로 번질까봐, 최근 제 병원에서 있었던 일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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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6일(화) 아침에 출근하니,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선생님이 전화를 했습니다. 전날(15일, 월요일) 성모병원에 내원한 환자(남자 66세)가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이 환자(매스컴을 통해 이 환자가 152번 환자임을 후에 알게 되었음)가, 12일(금)에 제 병원에 내원한 병력이 있다고 알려주면서,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과 서울시대응팀 공무원이 방문할 거라고 하더군요.

진료챠트를 보니 12일(금) 오후에 약 10분간(4:41~4:53) 내원한 게 맞더군요. 당시 미열로 왔었는데, 기침은 없었고 특별한 메르스환자 접촉병력도 말 안해서 넘어갔었는데...(12일 당시 부인과 같이 내원하셨음. 근데, 후에 매스컴보고 알았는데, 이 부인이 삼성의료원 진료를 보셨고, 남편이 동행했었다고 하더군요. 그런 사실을 미리 알려주었었으면...하는 마음입니다.)
강남구보건소에 신고전화를 했는데, 아직 보건소에서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병원 문 닫고, 26일까지(12일부터 2주간) 휴진 포스터 부치고, 병원소독(70% 알콜과 락스를 섞어서 바닥, 문고리 등등 구석구석 닦음) 했습니다.

11:30분경 질본 역학조사관과 서울시 공무원이 와서, 접촉 의료진(저와 간호조무사)과 당시 152번 환자와 동선이 겹치는 내원객 명단을 달라고 했습니다. CCTV 재생하여 보니 1명(37세 남자)이 겹치더군요(이 환자가 먼저 진료보고 진료실문을 나서서, 앉아있는 152번 환자 앞을 잠시 지나가는 것이 전부입니다. 요즘 환자가 적어서 동선 겹치는 분이 적은 게 다행입니다.) 질본 역학조사관과 서울시 공무원이 돌아간 후, 명단 작성해서 이 메일로 각각 보내주었습니다.

3~4시부터 병원전화가 불이 났습니다. 강남 엄마들 카톡에 메르스관련 우리병원 소식이 떠서 확인문의 전화가 엄청나게 왔습니다. 간호조무사들에게 26일까지 자가격리 잘하도록 얘기하고, 문단속 잘한 후 저녁 6시반경 퇴근했습니다.

이 일로 느낀 점은,
1) 공무원들 간에 소통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이 글을 쓰는 17일 수요일아침에 강남구보건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접촉 의료진과 동선이 겹치는 내원객 명단을 여기서도 달라고 해서 또 보내주었습니다.)
2) 휴진과 자가격리가 끝나고 다시 진료를 시작할 때 환자분들이 내원을 꺼려할까 걱정됩니다. (요즘은 의학적 판단보다는 잘못된 소문과 비이성적 판단이 더 우세한 것 같습니다.) 진료를 재개하는 27일(토)부터 코코이비인후과는 의학적으로 더이상 문제가 없는 청정지역입니다.
3) 제 병원이 있는 상가건물의 여러 가게, 식당, 학원들의 수입 감소가 걱정됩니다.(이것 역시 잘못된 소문과 비이성적 판단으로)

확실한 것은 병원 내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다 조처를 해서, 현재 윈플러스상가 출입은 의학적으로는 더 이상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잘못된 소문과 비이성적 판단으로 무조건 윈플러스상가 방문을 꺼려하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 안타깝고, 이러한 점을 이 글을 보시는 분들과 상가 입주자분들께서 명쾌하게 불식시켜 주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대명중학교 1학년 학생이 코코이비인후과 경유 메르스 판정을 받았다는 헛소문이 있는데, 그 학교가 6월 17일(수)(글쓰는 오늘) 하루 휴교한 것은 맞지만, 이 학생은 최종적으로 음성판정을 받았고, 더구나 12일 그 시간에 중학생은 내원하지도 않았습니다. 소문은 대개 확대 재생산되는데, 이런 일을 여러분들이 막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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