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본인이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교수 및 과장으로 재직하면서 2001년 대한비과학회(추계)에서 구연발표한 코골이관련 논문의 초록입니다.

[전통적 방법, 레이저 및 Coblation을 이용한 구개수구개인두성형술 혹은 구개수구개성형술: 각 수술방법간의 장단점 비교]

구개수구개인두성형술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코골이에 대한 수술적 치료법의 하나로써, 대개 전신마취 하에 수술용 칼과 전기소작 혹은 전기절개를 하여 시행하게 된다. 레이저를 이용한 구개수구개성형술은 전신마취의 필요성 및 수술시 출혈 문제를 경감시켰지만 수술 후 통증 문제 및 반흔에 의한 심한 연구개수축 문제 등이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 radiofrequency에 의해 간접적으로 저온의 열이 발생하여 조직이 수축 혹은 절개됨으로써 위와 같은 수술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었다. Coblation은 이와 같은 방법 중의 하나로써, 레이저의 장점을 살리면서 수술 후 통증 문제 등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하나 아직 각 수술방법 간의 장단점이 확실히 비교되어 있지는 않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전신마취 하의 전통적 방법에 의한 구개수구개인두성형술(UP3)과 Coblation을 이용한 구개수구개인두성형술(CUP3)의 수술결과를 비교하고, 둘째 국소마취 하의 레이저 및 Coblation을 이용한 구개수구개성형술(각각 LAUP 및 CAUP로 약함)의 수술결과를 비교함으로써 각 수술방법간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고자 하는 것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OSA) 환자 43명에 대하여 UP3(25명) 및 CUP3(18명)를 를 시행한 후 수술시 소요시간과 출혈정도 및 수술 후 1일, 1주, 2주, 3주 4주 및 6개월 시점에서의 무호흡, 코골이, 통증의 개선정도를 두 군간에 비교하였다. 또한 경도의 OSA환자 및 단순코골이 환자 28명에 대하여 LAUP(21명) 및 CAUP(7명)를 시행한 후 위와 같은 척도로 두 군을 비교하였다.
수술 후 수면무호흡, 코골이의 개선 및 수술 소요시간 면에서 UP3군과 CUP3군간의 차이는 없으나 수술 후 초기 통증과 수술시 출혈량 면에서는 CUP3가 유리한 경향을 보였다. 한편 수술 후 수면무호흡, 코골이의 개선 및 술 후 지연 출혈 면에서 LAUP군과 CAUP군간의 차이는 없으나 수술 소요시간 및 수술시 출혈 면에서는 LAUP가 유리하고 수술 후 초기 통증 면에서는 CAUP가 유리하였다.
각 수술방법 간의 특성, 차이점 및 장단점을 올바르게 파악하여 환자 조건 및 진료 상황에 맞추어 수술방법들을 적절히 선택하여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